한국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 조에 속해 있는 레바논이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레바논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보고를 접수받아 제재를 위한 추가 조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레바논협회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6월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 출전하기도 했던 수비수 라메스 다요브를 영구 제명시키는 등 22명의 선수를 징계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AFC의 추가 제재 여부에 따라 레바논의 월드컵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승부조작 파문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6월 4일 한국과 6차전을 치르는 레바논은 현재 1승1무3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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