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온라인만큼 편해진 모바일, 이제는 광고도 '대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2.28 09: 24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제는 TV와 온라인 광고만큼 모바일 광고에 편안함을 느끼며, 스마트폰이 소비자 구매 행태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모바일광고 네트워크 인모비가 28일 14개국의 1만 5000명 모바일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소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디어 소비 행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59%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광고에 대한 편안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독립 리서치 회사인 디시전 퓨얼(Decision Fuel)을 통해 세계 14개 국가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모바일 미디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이 이제 근본적인 소통 수단일뿐 아니라 소비자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브랜드를 접하는 핵심 통로가 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인모비 코리아 김승연 대표는, “모바일 기기는 이제 현대인의 삶의 모든 부분에 침투했다. 모바일 사용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48%), 외부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45%), 출퇴근 할 때(60%), 쇼핑할 때(43%) 등 모든 일상생활 중에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웹서핑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결과는, 신문이나 TV 광고와는 달리 기업이 하루 언제든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평균 50%의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주요 수단으로, 혹은 유일한 수단으로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모바일 기기는 상품을 조사하거나 구매하는 독립적인 쇼핑 경로로 자리잡으며, 필수 쇼핑 수단이 되고 있다.
모바일앱은 전세계 소비자에게 기업 브랜드를 보다 친밀한 방법으로 알리는 놀라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모바일 앱의 사용이 가속화되며, 소비자가 30일간 평균 6.5개의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4%의 응답자가 앱을 사용하는 동안 모바일 광고의 존재를 인지했다는 조사 결과도 고무적이다. 80%나 되는 응답자가 모바일 광고에 이끌려 앱을 다운로드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67%가 그 후 곧바로 관련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답변했다. 즉, 모바일 광고는 앱 다운로드를 유도할뿐 아니라 웹사이트 트래픽도 증가시킨 것이다.
59%의 모바일 사용자가 TV와 온라인 광고만큼 모바일 광고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사용자는 앱에 등장하는 모바일 광고를 가장 많이 인지하지만, 다른 부류의 소비자는 또 다른 형태의 모바일 광고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4%의 전세계 소비자가 앱을 통한 모바일 광고를 발견했고, 40%는 검색 엔진에서, 27%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23%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모바일 광고를 인지했다.
모바일 쇼핑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66%의 응답자가 모바일을 통해 돈을 쓴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숫자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80%의 응답자가 향후 1년간 모바일을 통해 구매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21% 상승한 수치이다.
 
인모비 코리아 김승연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모바일 광고와 앱 내 광고에 점점 더 친숙해지고 있으며 지금이 모바일 기술을 받아들일 최적의 시기임을 알 수 있다”며, “기업은 민첩하게 광고에 대한 혁신을 지속하여 풍부하고 알맞은 컨텐츠를 소비자에게 시의적절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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