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차이니즈 조디악'으로 기네스 달성..'최다 스턴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28 09: 34

홍콩배우 성룡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의 감독과 주연을 맡은 성룡이 이번 영화로 최다 크레딧, 최다 스턴트 경력 두 가지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한 것.
첫 번째 부문인 최다 크레딧은 '한 영화에서 가장 많은 크레딧을 보유한 배우'부문으로 성룡은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감독 및 주연은 물론 각본, 프로듀서, 촬영, 스턴트, 음악, 미술 등에 이르기까지 총 15개 부문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넘치는 재능과 뜨거운 열정을 입증했다.

그는 이러한 전무후무한 최다 크레딧 기록을 갖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차이니즈 조디악'은 제작기간 7년 반, 제작비는 1천억 원으로 영화사에서 모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빅 스케일 영화였다. 결국 직접 나서 제작까지 책임지게 됐고 무려 15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영화를 완성시킨 것이다. 앞으로 이런 시간과 비용을 들여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성룡은 '살아있는 배우 중 가장 많은 스턴트를 소화해낸 경력'으로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를 통해 지난 50년간 영화 '용형호제',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차이니즈 조디악' 등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서 뼈가 부러지는 것은 기본, 목숨 건 극한의 맨몸 스턴트로 전세계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던 놀라운 경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
이에 성룡은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 나의 모든 이전 작품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지난 27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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