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천만이 넘자 등장한 '7번방' 비밀병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28 10: 02

영화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의 비밀병기라 불린 배우 박신혜가 드디어 영화 포스터에 등장했다.
28일 천만 돌파 기념으로 공개된 '7번방의 선물' 특별 포스터에는 딸바보 용구 역의 류승룡, 7번방의 마스코트 작은 예승 역의 갈소원과 함께 큰 예승 역의 박신혜가 다정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있다.
박신혜는 당초 '7번방의 선물'의 비밀병기로 개봉 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사실 영화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제작보고회나 언론시사회 등에 모습을 비치지 않았던 것.

그러던 박신혜가 영화가 700만명, 1000만명을 넘자 본격적으로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신혜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이 영화의 700만 돌파기념 식사자리에서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 나는 내가 언론시사회 때 가는 줄 알았는데 오지 말라고 하셔서 내심 속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박신혜가 이환경 감독의 비밀병기로 활약한 이유는 그의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이환경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예승이라는 아이는 영화의 핵심이다. 때문에 성장 전과 후를 미리 밝히면 재미가 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박신혜 씨를 감췄다"고 말했다. 다른 비밀 병기는 배우 정진영. 이 감독은 "정진영 씨 역시 핵심 인물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관객들에게 두 분이 또 다른 선물로 다가갔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한국영화 사상 8번 째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개봉 6주차에도 흥행 롱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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