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김민희, 두 번째 여성 감독과의 호흡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28 12: 08

배우 김민희가 두 번째 여성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학교를 졸업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28일 오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온도’(노덕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여성감독들과 남성감독들이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노덕 감독은)너무 친구처럼 잘 해주셨다. 서로 타협하는 과정에서 서로 토라지고 그럴 때도 있었다. 그런 작업이 재미있었고, 촬영이 끝나고는 학교를 졸업하는 기분이었다. 친구와 졸업해서 각자의 길을 가는 것 같은 그런 씁쓸한 느낌까지 받았다”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전작 ‘화차’와 이번 영화의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화차’와는 많이 달랐다. 매력을 가장 느낀 부분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 멜로와 차별성 있는 것이었다. 유머가 적절히 잘 녹아있고, 굴곡이 심하지 않은데 재미있고 유쾌하고 공감이 있는 작품이라 신선하다는 느낌 많이 있고 연기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라며 이번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민희는 극 중 쿨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여자 장영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연애의 온도’는 연애를 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멜로물로 3년 연애 끝에 이별한 연인이 헤어지고 난 후 겪는 에피소드들을 그렸다. 오는 3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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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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