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황선홍, "축구가 야구보다 재밌는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28 14: 29

"냄새나는 축구가 남자의 스포츠".
K리그 클래식이 다음달 2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28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신임 총재를 비롯해 13개 구단의 감독(서정원 수원 감독 원정경기 일정으로 불참)들과 각 구단들의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에게 K리그란?'이라는 프롤로그 영상으로 시작한 미디어데이는 K리그 30년사 영상 권 총재의 인사말로 현장을 달궜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피언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과 K리그 클래식 최고령 선수전남 드래곤즈의 김병지(43)의 축구 헌장 선서와 2013년 달라진 점을 소개하며 오프닝 영상으로 본격적인 미디어데이에 들어갔다.

첫번째 그룹인 서울, 포항, 수원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색적인 질문이 나왔다. 바로 야구보다 축구가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였다. 서울 선수 대표로 나선 김용대는 "야구보다 축구가 좋은 이유는 경기장에 찾아오면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축구장에 오면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경기장에서 같이 응원하고 함께 뛰다 보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서 팬들이 축구장에 많이 찾아 오기를 바랐다.
또 이어 포항 황선홍 감독은 "축구는 남자다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땀냄새 나는 스포츠를 한다. 야구는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날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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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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