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니 "EXID 보컬 라인, 섹시함도 겸비했죠"[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2.28 15: 24

170cm의 솔지와 168cm의 하니로 이뤄진 장신 그룹 다소니. 동양의 느낌을 한껏 표현하며 섹시미도 과시하고 있는 이들은 그룹 EXID의 보컬 라인으로 이뤄진 유닛 그룹이다.
신사동 호랭이가 제작한 EXID는 데뷔한 이후 통통 튀는 댄스와 중독성 강한 노래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데 반해 다소니에게서는 EXID의 느낌보다는 완전히 다른 새 그룹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에 조신하고 청순한 옷차림으로 최근 기자를 만난 다소니는 청초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EXID의 상큼함 대신 여성미 넘치는 모습에 가장 먼저 놀랐다. 이들 역시 "일부러 EXID가 연상되지 않는 그룹명을 했다. EXID의 유닛이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웃어보였다.

"그런 점을 더 노렸어요. 아이돌 그룹 느낌 말고 더 실력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우리는 EXID에서 보컬라인을 맡고 있는 두 명이에요.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우리의 가창력을 보여줄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컸어요. 다소니로서 숨겨졌던 역량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나오게 됐어요."(솔지)
보컬 라인의 솔지와 하니는 무대 위에서 가창력 뿐만이 아니라 섹시한 댄스도 겸비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신인 것도 이들의 주요 무기다.
"처음에는 우리가 실력적인 것을 보여주고자 했는데 우리 둘이 그룹 내에서 섹시함을 맡고 있었거든요.하하. 이왕 다소니로 활동하게 된 것,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의상도 이제껏 선보인 것 중에 가장 타이트해요. 안무나 이런 것도 힙을 돌리는 동작이 있는데 음악과 어우러져서 더 시너지를 내는 것 같아요. 동양의 신비로움을 어필하기 위해서 부채나 동양미 있는 문양을 사용해서 묘한 섹시함을 어필하고 있죠."(하니)
 
신인인 EXID의 인지도를 높이기 전에 다소니는 유닛으로 다시 한 번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얻었다. 나머지 멤버들의 시기나 질투가 있지 않을까 염려됐지만 다소니의 대답은 "결코 아니다"였다.
"멤버들이 응원해주는 입장이에요. 우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히려 멤버들이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자고 이야기 해줘요(웃음). 다함께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에요. 우리 둘이만 나오니까 사실 조금의 부담감도 있었는데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준 덕에 부담이 덜해졌어요. 항상 고마워요."(하니)
걸그룹 홍수 속에서 EXID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했다. 하지만 다소니는 두 명의 여자 유닛그룹으로서 충분한 색을 내고 있었다. EXID보다 다소니로서의 인지도가 더 쌓이고 있는데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다소니 반응이 더 좋아요. 감사한 반면에 EXID가 원래 우리 팀이니까 아쉽기도 하죠. 하지만 다소니든 EXID든 어떤 모습이든 다 잘보이면 좋다고 생각해요. 정말 감사한 일이고요. 또 이런 것들이 우리 그룹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다소니의 원래 그룹이 EXID라는 것을 아시고 새롭게 봐주실 수도 있잖아요."(솔지)
"다소니로서 열심히 활동해서 우리뿐 아니라 멤버들 모두를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저희가 더욱 열심히 해야되겠죠! 이번 년도에 다소니 또는 EXID로 다시 인사드리게 될텐데 언제나 열심히 할 계획이니까 지켜봐주세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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