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밴덴헐크 "스트라이크 많이 던져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2.28 16: 39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팀을 위해 던지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8)가 국내 무대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어깨 근육이 뭉쳐 뒤늦게 첫 등판 기회를 얻게 된 밴덴헐크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직구 최고 15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1회 정수성과 서건창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한 밴덴헐크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박병호를 1루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밴덴헐크는 2회 김기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밴덴헐크는 경기 후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팀을 위해 던지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투구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는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넥센에 2-5로 패했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 밴덴헐크를 비롯해 김기태(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조현근(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이동걸(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 최원제(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권혁(1이닝 1볼넷 무실점), 이우선(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공격에서는 우동균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형우는 3타수 1안타 1타점, 채태인은 3타수 1안타(2루타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