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3월 1일엔 경찰 출두할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28 17: 13

배우 박시후가 3월 1일로 예정된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서부경찰서는 박시후 측에 1일 출석을 통보한 상황. 경찰은 박시후가 앞서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만큼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신청을 검토하겠다며 박시후 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오늘(28일) 오후 6시께 공식보도자료를 내고 출석 여부와 앞서 제기된 1억 합의설을 비롯한 다양한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푸르메 측은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서부경찰서 측에 출석 여부를 밝힌 상황은 아니다”라며 공식입장이 발표될 때까지 관련 사항에 대해 침묵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부경찰서 형사과 관계자 역시 “박시후 씨의 출석 여부에 대해 아직 어떠한 보고도 받은 바 없다”며 박시후 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박시후는 앞선 세 차례 출석 연기로 경찰의 체포영장 압박뿐만 아니라, 싸늘하게 식은 여론으로 점점 입지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그가 출연한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해외 수출 논의까지 전면 중단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번 피소 사건의 피해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법률대리인이 밝힌 박시후는 무혐의라는 입장과는 달리 고소인에게 1억 원에 합의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을 비롯해, 관할 경찰서를 서부경찰서에서 강남경찰서로 옮기겠다는 뜻이 수사를 피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등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모양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18일 피소 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후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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