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개막에 맞춰 몸 만들고 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28 17: 49

넥센 히어로즈의 '핵잠수함' 김병현(34)이 연습경기 세 번째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김병현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야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김병현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6km를 찍었다.
팀은 투수진의 호투와 6회 4점을 올린 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에 5-2 역전승을 거두고 '오키나와리그' 3승2패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1회 배영섭을 삼진처리한 뒤 우동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박석민, 최형우를 각각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채태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조동찬의 볼넷 등으로 맞은 1사 2,3루에서 와일드 피치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경기 후 "시즌 개막에 맞춰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몸을 만들고 있다. 오늘도 그런 과정 중에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이강철 수석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강철 수석코치는 "이번 겨우내 병현이와 투구폼을 수정하고 있다. 자신의 폼을 잃어버리기 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김병현에 대해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찍부터 김병현의 올 시즌 보직을 선발투수로 못박아뒀다. 넥센 국내 선발진 중 김병현 만한 경험과 성적을 가진 투수는 없다.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는 김병현의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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