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야나와 양효진 콤비를 앞세워 GS칼텍스의 5연승을 멈춰 세우며 하루 만에 다시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3, 28-26, 20-25, 25-20)로 물리쳤다.
역전승으로 1, 2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59점을 합작한 양효진과 외국인 선수 야나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4세트에서 끝냈다.

야나는 양 팀 최다인 36점(블로킹 2, 서브에이스 1, 공격성공률 45.83%)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센터 양효진 역시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묶어 23점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6점(15승11패)이 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하루 만에 다시 4위로 끌어내리며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고, 강호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추가하며 3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현대건설로서는 승부처였던 1, 2세트를 역전승으로 따낸 게 컸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의 블로킹벽에 고전하며 7-10으로 끌려갔지만 야나와 양효진의 폭발적인 공격으로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역시 15-19의 4점차를 극복하며 듀스 끝에 28-26으로 승리, 승기를 잡았다.
이후 현대건설은 3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열을 정비해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베띠를 앞세워 끝까지 현대건설을 추격했지만 4세트서만 15점을 합작한 야나(9점)와 양효진(6점)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GS칼텍스는 베띠(32점, 블로킹 2, 서브에이스 4)와 정대영(14점, 블로킹 4)이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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