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혁(세종시청)과 이진아(인천시청)가 제6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녀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조민혁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서 접전 끝에 전웅선(구미시청)을 2-0(7-5 7-5)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08년 본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조민혁은 생애 처음으로 한국선수권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진아가 전날 복식 결승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김나리(NH농협)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2008년과 2010년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이진아는 김나리의 부상으로 단식과 복식 결승에서 모두 기권승을 거두며 2관왕에 올랐다.
dolyng@osen.co.kr

조민혁-이진아(아래)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