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동부-LG보다는 삼성 신경 써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28 21: 22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동부나 LG를 신경쓰지 않고, 삼성전을 잘 치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서 67-75로 패배를 당했다. KT는 이날 창원 LG를 대파한 원주 동부에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했다.
전창진 K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아쉬운 경기였다. 김태술을 못 막은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제스퍼 존슨의 체력이 떨어졌다. 또 계속 뛰던 선수들이 나오다 보니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졌다"고 패인을 밝혔다.

전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원주 동부나 LG를 신경쓰지 않고, 서울 삼성전을 잘 치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경기도 중요하지만 삼성한테만 안 지면 된다"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존슨의 체력 부담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존슨을 못 쉬게 하는 것이 안타깝다. 1, 2쿼터에 1~2분 쉬어야 하는데 뛸 선수가 없다 보니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서 "존슨에게 포스트업을 주문했지만 힘이 드니 외곽을 맴돌았다. KGC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인데 잘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이어 "라이언 라이트를 넣으면 경기를 포기한다고 생각을 하니 입장이 곤란하다. 신경을 안 쓰지만 존슨이 없으면 경기를 이기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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