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 배종옥에 "의심하겠다" 선전포고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2.28 22: 20

조인성이 배종옥에게 "당신을 제대로 의심해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에서는 오수(조인성 분)가 비서인 왕혜지(배종옥 분)와 피튀기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수는 오영(송혜교 분)의 방 안에 있는 금고를 털기 위해 영과 혜지가 없는 틈을 타 영의 방에 잠입한다. 하지만 곧 영과 혜지가 집에 들어왔고, 수는 꼼짝 없이 영의 방 안에 서 있었다.

시각 장애인인 영은 수가 있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웠고, 혜지는 수의 모습을 보고 영 모르게 방을 빠져나가게 도왔다.
후에 두 사람은 혜지의 방 안에서 숨막히는 대화를 나눴다. 혜지는 "말해봐라. 뭐 때문에 영의 방 안에 있었느냐"고 추궁했고 수는 "영의 일기장이 필요했다"며 순발력있게 위기 상황을 피했다.
혜지의 계속되는 질문에 수는 "영의 일기장을 통해 당신의 정체를 의심해 보려고 했다. 진짜로 어렸을 적 영의 눈을 고치지 못한 것이 맞느냐. 일부러 고칠 수 있는 눈을 고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망했다.
이에 혜지는 "내가 78억을 줄테니 이 집을 떠나라"고 딜을 했지만 수는 "이 제안은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 당신 실수했다. 이것으로 내가 당신을 더욱 확실하게 의심하게 됐다. 앞으로 당신을 더욱 확실하게 의심해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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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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