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이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하며 겪은 일화를 리얼하게 소개해 경악케 했다.
2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홍콩 액션 스타 성룡이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자리한 성룡은 그가 출연한 영화에서 대역 없이 직접 위험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한 것을 소개했다. 그는 높은 곳에서 헬리콥터에 매달린 사다리에 점프하거나 사과 박스가 깔린 것이 전부인 낙하 액션을 와이어 없이 도전한 것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성룡은 "헬리콥터 연기 때는 정말 무서워서 하루를 연기 하고 못하겠다고 까지 했는데 기자 300명이 몰려와 도전했는데 성공했다. 정말 떨렸지만 기자들이 있었기에 허세를 부렸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높은 곳에서 낙하하는 신을 소개하며 "정말 무서워서 일주일동안 각종 핑계를 대며 연기했다. 결국 일주일만에 성공했는데 머리부터 떨어져서 사실 일년간 머리를 제대로 들 수가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성룡은 "나에게 떳떳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대역 없이 모든 액션신을 소화하는 이유를 밝혀 거장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성룡은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특유의 맨몸, 코믹, 리얼 액션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벤처 속 성룡과 권상우라는 두 월드스타의 만남이 기대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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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