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절 박스오피스 승자는? 19금 VS 가족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01 08: 20

[3.1절 박스오피스 승자는 누가될까? 뒷심으로 롱런 중인 영화와 신작들의 대결이 쏟아지며 관객들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극장가다.
우선 '신세계'(전국 16만 8019명, 누적 168만 686명)와 '7번방의 선물'(전국 13만 1125명, 누적 1092만 6692명)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며 한국영화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을 이 날 1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신세계' 역시 입소문의 힘으로 흥행 순항 중이다.
2월 28일 개봉한 '잭 더 자이언트 킬러'가 3위(11만 4001명, 누적 11만 4304명)로 진입했으며, 역시 같은 날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전국 5만 959명, 누적 7만 5236명)는 개봉 첫날 4위를 차지했다. 박찬욱의 장기가 그대로 담겨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스토커'가 국내에서 어떤 흥행을 일궈낼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베를린'(전국 5만 725명, 누적 680만 8464명)은 '스토커'의 진입으로 한 계단 하락한 5위를 나타냈다.

성룡의 '차이니즈 조디악'(전국 2만 8525명, 누적 5만 4676명)은 6위로 가족 필견무비로 꼽히는 만큼 3.1절 특수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7번방의 선물'이 강력 뒷심으로 극장가에서 물러나지 않는 상황이라 신작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모습. 여기에 범죄드라마, 휴먼드라마, 스릴러, 첩보 액션, 코믹액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가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비수기와 성수기가 말끔히 사라진 요즘, 휴일로 시작하는 3월 극장가가 어떤 모습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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