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1대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한화는 1일 '투수 길태곤을 받고 외야수 이상훈을 내주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길태곤은 개성고를 졸업한 뒤 2010년 드래프트 8순위로 지명된 우완 투수. 뛰어난 체격 조건(187cm 100kg)을 바탕으로 잠재 능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응룡 한화 감독이 삼성 사장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로 알려졌다. 프로 데뷔 후 공식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재활 훈련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경북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2010년 한화 지명을 받은 우투우타 외야수 이상훈은 3년 만에 고향 품에 안기게 됐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SK 사령탑 시절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던 이상훈의 뛰어난 근성에 대해 극찬하고 "우리 꼬맹이"라 부르며 애정을 갖고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1군 무대 통산 성적은 51경기에 출장, 타율 1할5푼3리(85타수 13안타) 2타점 9득점 6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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