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종천이가 오랜만에 잘해줬다".
울산 모비스는 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6라운드 경기서 87-8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종천이 1경기 개인 최다 타이인 24점(3점슛 4개)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양동근(14점 4도움) 김시래(10점 5도움) 문태영(13점 8리바운드)과 두 용병 로드 벤슨(10점 8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11점 9리바운드) 등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종천이가 오랜만에 잘해줬고, 수비에서 (전)태풍이를 초반에 잘 막은 게 승인"이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이어 "종천이는 늘 꾸준히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그간 기회가 없었다. 부상으로 빠진 (함)지훈이가 있을 때도 어느 정도 팀에 공헌을 해야하는데 그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어서 앞으로 지훈이 대신 코트에 나갔을 때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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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