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6, SK 텔레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G.C의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28, 미국)와는 2타 차인 가운데 최운정(23, 볼빅)과 유선영(27, 정관장)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최나연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신지애(25, 미래에셋)는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3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인비(25)도 3타를 줄이며 공동 28위로 점프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24, 대만)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고, 지난주 아쉽게 박인비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17세 태국 소녀 아리야 주타누가른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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