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승 보다 우승이 더 중요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주희정(10점, 6리바운드)과 코트니 심스(14점, 5리바운드)를 비롯한 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70-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 20연승을 달성한 SK는 39승8패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 20연승을 달성한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김선혀과 손발을 맞춰서 주희정과는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주희정과도 좋은 활약을 선보여서 다행이다. 그러나 치열한 경기서 승리를 통해서 승리로 이끌어내 정말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오늘도 외곽슛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외곽에서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아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리바운드 싸움서 승리하면서 전반적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출전하지 못한 김선형은 허벅지에 미세 파열로 부상을 당했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고 이번 경기를 쉬었다. 안양 KGC와 경기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김선형은 출전하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고마운 것은 KGC 경기 후 연패를 당하지 않은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약속인 그 부분을 지켜내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1위팀다운 분위기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면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감독은 "최다승에 대해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부상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기를 펼쳐야 한다. 시즌을 보내면서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다. 무조건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 플레이오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김동광 감독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대리언 타운스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면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좋았다. 하지만 막판 리바운드 싸움서 밀리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동광 감독은 "차재영의 경우 2개의 3점슛을 성공 시킨 다음에는 골밑 돌파가 필요했다. 또 돌파에 이은 연계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오늘 경기서 승리를 했어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간의 대결서 밀리면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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