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3' 한동근, 최종 우승 영예 '이변 없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01 23: 26

이변은 없었다. 리틀 임재범, 괴물이라 불리며 '위대한 탄생3'의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한동근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1일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의 결승전에서는 한동근이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예선전 때부터 한 치의 흔들림없이 승승장구 해왔던 그는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자신의 뒤를 바싹 쫓아왔던 또 다른 결승 후보 박수진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승전 자유곡 무대에서 한동근이 선택한 곡은 자신의 멘토 김태원의 밴드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그는 원래 록발라드 곡이었던 '네버 엔딩 스토리'를 감미로운 발라드 곡으로 편곡, 특유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멘토 김소현은 "한동근만의 네버엔딩스토리, 눈물도 났다"러며 극찬했고, 담당 멘토 김태원 역시 ""제가 처음부터 하늘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었다. 목소리가 손에 닿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세상 모든 노래를 저 사람이 부르면 어떨까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앞서 박수진은 자유곡으로 미국의 유명 랩퍼 제이지(Jay-Z)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를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뽐내며 완벽하게 소화해 멘토 김연우로부터 "팝 아티스트를 보는 듯 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두 참가자의 저력이 돋보였던 장은 역시 두 번째 무대인 라이벌 미션 무대였다.
라이벌 미션은 상대편에서 세 곡을 선곡해 보내고, 그것을 받은 팀에서는 한 곡을 선택해 노래를 부르는 방식. 두 사람은 멘토들과 의논한 후 각각 세 곡씩을 선곡해 상대방에게 보냈다.
박수진은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를 선택, 노래 특유의  슬픈 감성을 제대로 살리며 용감한 형제로부터 "제 2의 씨스타였다"라는 호평을 들었다.
한동근이 선택한 곡은 본조비의 '유 기브 러브 어 배드 네임(You give love a bad name)'. 그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달궜다.
이에 멘토들은 "이 본 조비 노래가 이렇게 잘 어울린다", "록 피가 흐른다", "새로운 모습이 좋았다", "오지 오스본 같다" 등의 반응으로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 
한동근은 예선전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우승 후보로 점쳐져 왔고, 특별히 위협을 가할 만한 경쟁자가 없는 후보이기도 했다. 그는 결국 박수진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가 발표된 후 한동근은 큰 절을 올리며 "그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여기까지 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의 부상으로 상금 3억원과 SUV차량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생방송 진출자 중 결승 진출에 탈락한 8팀이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를 부르며 스페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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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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