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앤드루 존스,“한국은 강팀, 하지만 이길 수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02 06: 34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강타자 앤드루 존스(36)가 한국을 꺾어 지난 대회의 이변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존스는 지난 1일 저녁 대만 타이중 시청에서 열린 WBC 웰컴파티에서 네덜란드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타났다.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외야수였던 존스는 총 5번의 올스타 선정(2000, 2002, 2003, 2005, 2006시즌)과 골드글러브 수상 10회(1998~2007)로 공수 만능의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시즌까지 16년 통산 타율 2할5푼4리 434홈런 1280타점을 기록했다.  
존스는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WBC에 대해 “모든 팀에 도전인 무대다. 우리 네덜란드 역시 그렇다. WBC는 우리가 좋은 팀인 것을 증명해야하는, 흥분되는 무대다. 첫 경기부터 잘 치러서 시작부터 좋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존스는 네덜란드가 지난 대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두 번 꺾은 것을 상기하는 듯 한국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스는 “한국은 아주 좋은 팀이다. WBC 경험도 많이 갖고 있고 지난 대회에선 결승까지 간 팀이다. 볼 때마다 기본기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고 한국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면서 “우리가 경기 중 실수라도 하면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철저히 대비하면 우리가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존스는 한국 투수진과 관련해 “아직 분석하지는 않았다. 내일 자료를 보고 분석할 것이다. 네덜란드 전력분석팀이 아주 좋다. 자신 있다”고 다신 한 번 이변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2일 네덜란드전 선발투수로 우투수 윤석민을 예고했다. 윤석민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아 13경기 5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5를 올렸다. 반면 네덜란드도 1, 2회 WBC와 2008 베이징 올림픽 경력이 있는 베테랑 좌투수 디에고마 마크웰을 선발 등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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