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내야수 이학주(23)가 시범경기에서 대수비로 나와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이학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서 5회 대수비로 출장, 7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7타수 1안타 타율 1할4푼3리 1타점 2볼넷 4삼진 1도루.
이학주는 4-5로 추격한 7회초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투수 미키 스토리를 상대로 시범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 타자 잭 커스트가 1루 땅볼로 아웃돼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는 7회말 2루수 마이크 폰테놋과 함께 더블플레이를 엮어냈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5-4로 이겼다.

지난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이학주는 2011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에는 더블A에서 116경기 타율 2할6푼1리 124안타 4홈런 37타점 37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베이스볼아메리카'가 발표한 100대 유망주 랭킹 전체 90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한편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0)는 허벅지 통증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하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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