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 김해진(16, 과천중)이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2점, 예술점수(PCS) 22.06점을 받으며 총점 49.26점을 받아 전체 45명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러츠+더블토룹 콤비네이션에서 롱엣지 판정으로 1.20점 감점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악셀에서는 회전수 부족으로 기본 점수를 챙기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박소연(16, 강일중) 역시 47.24점을 받아 14위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박소연의 경기 직전 음향에 문제가 생기며 10분 이상 경기가 지연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1위는 사만다 케사리오(20, 미국)가 54.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안나 포고릴라야(15, 러시아)는 53.98점으로 2위, 코트니 힉스(18, 미국)는 그 뒤를 이었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3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편 남자 싱글에 출전한 이준형(17, 수리고)은 54.15점을 받아 전체 37명 출전 선수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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