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유빈, 욕이 입에 쫙쫙 붙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3.02 09: 14

데뷔 후 첫 연기도전에 나선 걸그룹 원더걸스 유빈이 감칠맛 나는 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유빈은 지난 1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에서 고교시절부터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해커 이주영으로 분했다. 극중 이주영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실력파 인재, 단점이 있다면 거친 외모만큼이나 거친 말투로 터프한 입담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이날 이주영은 지시한 업무에 대해 확인하는 상사 이명현(엄기준)에게 "내가 놀고 있었는 줄 아냐. 어제 하루 종일 일했다. 똥쌀 시간도 없이 미친X처럼 일했는데"라고 대꾸하고 화면이 깨진 CCTV를 복구하다 "아우, 씨. 완전 박살났네. 어떤 XX인지 아주 파일을 작살을 냈다"며 야성미를 뽐냈다.

유빈은 평소 촬영 현장에서 깜찍한 표정과 넘치는 애교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도 유빈은 혀를 살짝 내민 새침한 표정과 출연진 사이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등을 보여준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빈의 캐릭터 몰입도가 더욱 칭찬받고 있는 것.
함께 출연 중인 연기자 박민우는 "유빈이 정말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한다"며 "촬영장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더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소재인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활약을 그린다. 인간을 통해 감염돼 사망까지 단 3일 밖에 걸리지 않는 생존율 0%의 치명적 바이러스를 추적하게 된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모습을 속도감 있게 표현해 나갈 계획.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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