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성, 친정 롯데전 2이닝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02 13: 12

지난해 6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 된 3년차 우완 김명성(25)이 친정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명성은 2일 일본 미야자키현 기요다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2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1개) 무실점을 기록한 뒤 0-0으로 맞선 3회초 이정호와 교대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김명성의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1회초 1사 후 박준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정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준 김명성은 김대우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으나 이는 우익수 뜬공으로 이어졌다. 2사 1,3루 위기에서 박종윤을 맞은 김명성은 박종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 2사 후 용덕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문규현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2이닝 째도 무실점으로 마친 김명성은 3회부터 사이드암 이정호에게 바통을 넘겼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유일한 아마추어 멤버(중앙대)로 참여해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을 받았던 김명성은 롯데에서의 1년 반 동안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채 두산 포수 용덕한과 맞트레이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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