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국내선수 중 최다 프리킥 골 보유자인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29, 경남 FC)이 팬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게릴라 데이트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경남 이적 후 첫 시즌을 맞는 김형범이 직접 제안한 이벤트다. 경남 FC의 팬들이 오는 1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부산과 2013년 홈 개막전 승리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안했다.
스페셜 게릴라 데이트는 2일부터 5일까지 경남 FC 공식 홈페이지(www.gyeongnamfc.com)를 통해 접수를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 25명을 선정해 진행된다.

선발된 인원은 6일 오후 김형범과 함께 김밥을 만들고 구단 버스를 타고 창원지역을 다니면서 김형범의 일상 생활이야기, 축구이야기 등의 토크 데이트를 진행한다.
또한, 김형범과 함께 정성스럽게 만든 김밥은 생활의 현장에서 밤을 잊은 채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전달해 힘을 북돋아 줄 예정이다.
김형범은 지난 2004년 울산에서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은 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27골 2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프리킥으로 12골을 넣었을 정도로 '프리킥 스페셜 리스트'로 진가를 알렸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대전으로 임대된 김형범은 32경기에 나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을 강등위기에서 구해냈다. 경남 FC는 10일 부산과의 홈 개막전을 기점으로 2013년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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