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개막전에 등판한 크리스 옥스프링이 호주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우징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2013 WBC B조 첫 경기에서 2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5개의 피안타를 맞았으며 1볼넷 1탈삼진을 올렸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했다. 옥스프링은 1회말 선두타자 양다이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2루 위기에서 펑정민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내줬다. 옥스프링은 이후 장기인 커브의 비중을 높이며 안정세를 찾는 듯했다.

하지만 3회말 다시 흔들리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옥스프링은 린저슈엔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앞서 적시타를 내준 펑정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 2루에서 옥스프링은 린즈셩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추쯔치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펑정민이 홈을 밟아 3실점하고 더샨 루직과 교체됐다. 루직은 3회말을 마치며 옥스프링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3회까지 옥스프링을 공략한 대만이 3-0으로 호주에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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