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젠밍 6이닝 무실점’ 대만, 호주에 승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02 16: 38

대만이 왕젠밍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호주를 꺾고 첫 출발을 가볍게 끊었다.
대만은 2일 대만 타이중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호주와 2013 제3회 WBC 개막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왕젠밍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압도해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도 10안타로 폭발, 호주를 압도했다.
대만은 호주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 앞서갔다. 대만은 선두타자 양다이강이 좌전안타를 치고 린저쉬앤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득점찬스에서 대만은 펑정민이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1-0이 됐다.

대만 타선은 2회말 옥스프링이 커브 위주로 투구 패턴을 바꾸자 주춤했다. 하지만 3회말 린저쉬앤이 중전안타를 치고 펑정민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리드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에서 대만은 린즈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그라운드룰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저우쯔즈의 내야 땅볼에 펑정민이 홈을 밟아 옥스프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타자들이 꾸준히 점수를 뽑는 가운데 선발투수 왕젠밍은 주무키 싱커를 앞세워 호주 타선을 압도했다. 총 3개의 병살타를 유도했고 득점권에 주자는 5회 단 한 차례만 놓았다. 5회말 선두타자 펑정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한 대만은 7회초 양야오쉰이 스테판 웰치에게 솔로포를 맞아 3점차가 됐다.
그러자 대만은 8회초 궈훙즈를 올려 지키기에 들어갔고 9회초 강속구 투수 천훙원이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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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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