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의 딸 은서 양이 애주가 아빠 때문에 엄마가 갱년기를 앓고 있다고 폭로했다.
은서 양은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요즘 우리 가족이 다 사춘기를 앓고 있는데 엄마는 어른들의 사춘기인 갱년기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은서 양은 "엄마는 요즘 내가 밥을 달라고 하면 '내가 너희 밥 차려주는 기계냐'고 하신다. '청소기 너희가 한 번만 돌려봐라' 하실 때도 있다"며 못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은서 양은 엄마의 이 같은 갱년기 증상이 아빠 때문에 심해졌다고도 보탰다. 은서 양은 "아빠는 갱년기가 아니지만 술과 함께 늘 반항기다"라며 "술 좀 줄이고 나와 가족들에게 신경을 좀 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복분자를 누가 좋은 걸 구했다고 하기에 그랬다"고 멋쩍어 하면서 이 시간부터 금주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MC들이 오늘 회식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김응수는 "내일부터 하겠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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