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정진운, 고준희 운전교육 중 분통 ‘이러다 싸울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02 18: 17

정진운이 고준희의 장롱면허 탈출을 돕다가 이성을 잃었다.
정진운은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에서 고준희의 운전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섰다. 연인관계에서 운전을 가르치는 일은 싸움의 지름길이지만 두 사람은 개의치 않았다.
시작부터 당황스러운 일의 연속이었다. 두 사람은 운전학원에서 실습을 했다. 운전초보이자 장롱면허인 고준희는 방향등을 켜야 하는 상황에서 와이퍼를 작동시켰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려야 하는데 내리지 않고 출발하지 못했다. 몇 번의 오작동으로 인해 고준희는 실격처리됐다.

정진운은 “천천히 가. 왜 이렇게 급하냐”고 당황했고 고준희는 “마음이 급하다”고 힘들어했다. 두 번째는 교육용 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로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중앙선을 침범했고 정진운은 “침범했다. 사고 났으면 우리 둘다 죽었다”고 걱정했다.
정진운은 차분하게 가르쳐줬지만 고준희의 아슬아슬한 운전은 계속됐다. 그는 한숨을 쉬고, 주먹을 쥐었다. 급기야 “돌아. 내 말 좀 들으라고”라면서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준희는 달라지지 않았고 정진운은 “제발 내 말 좀 들어. 우리 도로에 나가면 죽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래도 고준희의 아슬아슬한 운전은 계속됐고 정진운은 다시 이성을 잃고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진운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고준희의 전신타이즈 몸매를 언급했다. 고준희는 “나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싫다”고 망언을 했고 정진운은 “막말이냐”고 농담으로 응수했다.
한편 줄리엔강과 윤세아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두 사람의 빈자리는 실제 커플인 조정치와 정인이 채운다. 이로써 ‘우결’은 황광희·한선화, 정진운·고준희, 조정치·정인이 이끌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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