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1라운드 전승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조별예선 1차전을 벌인다. 류중일 감독이 경기 전 "테이블세터가 네덜란드를 흔들어 놓아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1번 정근우-2번 이용규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클린업트리오는 3번 김태균-4번 이대호-5번 김현수로 구성했다. 네덜란드 선발 디에고마 마크웰이 좌완투수인 점을 감안해 이승엽 대신 김태균을 전진 배치했다.
이어 6번 전준우-7번 강민호-8번 강정호-9번 최정으로 하위타선이 이어진다. 하위타선이지만 각 팀에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선수들이다.
다만 완벽하게 올라오지 못한 타격 컨디션이 변수다. 대표팀은 앞선 6번의 연습경기에서 13점을 얻는데 그쳤다.
수비에서는 파격적인 기용이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용규를 우익수로 기용한 것. 대신 중견수로는 전준우가 나선다. 내야는 1루수 이대호-2루수 정근우-3루수 최정-유격수 강정호로 짜여졌고 외야는 좌익수 김현수-중견수 전준우-우익수 이용규다. 지명타자는 김태균이 출전하고 포수 마스크는 강민호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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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대만)=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