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네덜란드전에 선발 출장하는 김현수(25)가 첫 경기에 임하는 긴장감을 전했다.
김현수는 2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2013 제3회 WBC 네덜란드전에 앞서 타격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5번 타자겸 좌익수로 출장하는 김현수는 “경기 전에 떨려서 타격훈련을 한층 강하게 했다”고 유난히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나는 원래 항상 떨린다. 연습경기 시범경기 국제대회 다 마찬가지다”고 웃었다.

긴장감을 표현한 것과는 반대로 김현수는 만 21세에 불과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가장 높은 타율을 올리고 있다. 국제대회 총 22경기에서 타율 4할2푼5리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어린 나이에도 맹활약했던 점에 대해 “나는 아직 국제대회 베테랑이 아니다”고 손사리를 치면서 “오늘이 첫 경기고 그만큼 중요하다. 모두가 경기에 집중해서 잘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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