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속 이정진이 상처 입은 유진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17회는 이세윤(이정진 분)이 전 남편 김철규(최원영 분)에게 납치를 당해 다친 민채원(유진 분)을 구해서 병원으로 데려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정신을 찾은 채원은 세윤에게 “만날 때마다 못난 모습만 보인 것 같다. 세윤 씨에게 더 이상 바보 같은 모습 보이기 싫었다”고 그동안 이혼을 숨겼던 이유를 고백했다.

세윤은 “바보 같다고 생각한 적 없다. 안쓰럽고 속상한 적 있다”고 위로했고 채원은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이혼했다고 말하는 것보다 멋지게 떠나는 모습이 폼 날 것 같았다. 거짓말도 마음대로 안 된다”고 슬퍼했다.
채원의 상처에 세윤은 환하게 웃으면서 위로했다. 그는 “이력서를 봤는데 대학 때 공부도 잘하고 자격증도 많더라. 능력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채원은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이 과정에서 세윤은 힘겨운 결혼생활과 이혼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채원을 애틋한 감정으로 바라보며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세윤은 철규에게 납치당했던 채원을 구했다. 철규는 세윤이 자신 때문에 다친 채원을 안아서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하자 질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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