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최원영, 유진 향한 광기 폭발 ‘소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02 22: 54

‘백년의 유산’ 속 최원영이 유진을 향한 집착을 넘은 광기로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17회는 김철규(최원영 분)가 전 부인 민채원(유진 분)을 납치한데 이어 이세윤(이정진 분)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철규는 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가 세윤에게 별장 위치를 알려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채원과 세윤이 교제 중이라고 의심했다. 철규는 채원을 찾아와 “난 어머니의 말 믿지 않는다. 너희 둘 무슨 사이냐. 사귀냐”라고 몰아세웠고 철규의 집착에 분노한 채원은 “당신은 지질한 마마보이”라고 날을 세웠다.

철규는 채원에 대한 사랑이 집착으로, 어느새 광기로 변했다. 세윤과 채원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 남편 철규의 집착이 극에 달하면서 ‘백년의 유산’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철규 역의 최원영은 순간순간 돌변하는 섬뜩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최원영은 좀처럼 어떤 행동을 할지 가늠이 안 되는 철규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백년의 유산’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세윤은 회사 영양사 공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양사 자격증이 있는 채원을 떠올렸다. 채원은 철규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아르바이트로 하던 마트에 무단결근을 했고, 그 이유로 쫓겨났다. 채원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분투했지만 전업주부로 오래 생활한 탓에 쉽게 구하지는 못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