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윤아정, 이정진·유진 친분 알았다 ‘갈등 본격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02 23: 13

‘백년의 유산’ 속 윤아정이 사랑하는 남자 이정진과 전 올케였던 유진의 관계를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17회는 김주리(윤아정 분)가 이세윤(이정진 분)과 민채원(유진 분)이 밤늦게 만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주리는 세윤이 한 여자를 회사 영양사로 추천했다는 것을 알고 육감적으로 불안해 했다. 다만 이 여자가 채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 주리는 세윤이 추천한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사과에 전화를 걸었다.

이날 방송에는 주리가 세윤이 채원을 추천한 것을 알고 있다는 정확한 이야기는 그려지지 않았다. 다만 채원의 집을 찾은 주리의 행동만 봤을 때 인사과를 통해 채원의 지원을 알게 된 것을 추측하게 했다. 더욱이 세윤과 채원이 밤늦게 집 밖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주리가 충격에 빠지면서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는 주리가 세윤이 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와 악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영자는 채원과 아들 김철규(최원영 분)를 떨어뜨리기 위해 세윤과 채원이 불륜관계라고 조작했다. 주리가 세윤과 채원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앞으로 ‘백년의 유산’은 채원, 세윤, 철규, 주리의 사각관계가 불을 붙을 조짐이다.
한편 이날 양춘희(전인화 분)와 세윤의 어머니 백설주(차화연 분)의 베일에 싸인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설주는 어찌된 영문인지 춘희의 존재를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 춘희는 이날 과거 사랑하던 남자가 3개월 만에 사망한 아픔을 떠올렸다.
그리고 설주는 과거 자신을 키워준 보육원 원장이 자신을 보고 싶어한다는 소식에 크게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도대체 설주가 감추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그 진실이 춘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새로운 로맨스도 시작될 기미를 보였다. 강진(박영규 분)은 음식을 먹여주는 엄기옥(선우선 분)의 행동에 갑자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꿈에서 기옥과 결혼했던 강진은 자신의 감정 변화에 머리를 식탁에 치며 자학을 했다. 그는 “도둑놈”이라면서 나이차가 많이 나는 기옥을 여자로 본 자신을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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