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6, SK텔레콤)이 올 시즌 첫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최나연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G.C의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던 최나연은 결국 순위표 맨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지난 해 11월 CME 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후 4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로 시작했던 유선영(27, 정관장)은 대니엘 강(20)과 함께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7세 태국 소녀 아리야 주타누가른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한편 개막전을 기점으로 나란히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25, 미래에셋)와 박인비(25)는 각각 공동 13위와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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