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네덜란드 뮬렌 감독 “정보 없었지만 이겼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03 00: 32

“한국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지만 투수가 잘 해줘서 이겼다.”
2일 네덜란드는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투타에서 짜임새를 보여줬고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한국을 압도했다.
경기 후 네덜란드 헨슬리 뮬렌(46) 감독은 “우선 이번 경기는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 수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점수도 기회 때마다 잘 쌓았다. 처음 적응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투타가 모두 좋았다”면서 “특히 투수가 다 잘 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뮬렌 감독은 이어 “한국에 대해 별로 정보가 없었다. 왜냐면 과거 대회에서 만났을 때와는 선수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 한국 팀은 굉장히 훌륭한 팀”이라며 “지난 몇 번의 연습경기를 보며 정보를 수집했고 과거 정보도 모았다”고 말했다.
승리의 원동력으로 투수들의 호투를 꼽았다. 뮬렌 감독은 “한국전을 완전히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단지 투수들로 하여금 공을 낮게 던지도록 했다. 오늘 투수들이 정말 좋았다.  수비에서는 약간의 실책도 있었지만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뮬렌 감독은 “내일(3일) 대만전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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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대만)=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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