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무실점 호투’ 마크웰, “강팀 이겨 기분 좋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03 00: 34

“오늘처럼 강팀을 이기는 일은 항상 기분이 좋다.”
한국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디에고마 마크웰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마크웰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WBC B조 한국과 첫 경기에서 단 2개의 안타만을 내주는 철벽투를 펼쳤다. 14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지는 않았지만 역회전 투심패스트볼로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고 볼넷이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제구 또한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경기 후 마크웰은 “시즌을 마치고 봄까지 내 투구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감을 갖는 게 호투로 이어질 거라고 믿었다”며 “오늘처럼 강팀을 이기면 기분이 좋다. 잘하는 선수와 경쟁하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크웰은 돋보인 제구력과 관련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게 키포인트였다. 스크라이크를 잡으면서 타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내 투구를 했고 내 투구가 한국 타자들에게 먹힌 것 같다”고 호투 요인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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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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