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튼, 반슬리 3-2 격파...김보경 결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03 02: 58

이청용(25)이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볼튼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이청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5라운드 반슬리와 원정 경기서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볼튼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볼튼은 다비드 은고그, 제이 스피어링, 크레이그 도슨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토마스 키와와 크리스 오그래디가 2골을 만회한 반슬리를 3-2로 제압했다.

전반 15분 은고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볼튼은 전반 38분 스피어링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반격에 나선 반슬리도 후반 2분 키와의 중거리 만회골과 후반 8분 오그래디의 동점골로 순식간에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볼튼은 또 한 번 반슬리의 골망을 흔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앙 수비수 도슨이 후반 14분 공격에 가담해 오른발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12승 12무 11패(승점 48)를 기록한 볼튼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브라이튼 알비온(승점 55)을 가시권에 두며 승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미들스브러 원정길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은 결장했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13분과 17분 키에런 커트니 다이어와 사미 아메오비에게 연이어 실점한 뒤 후반 22분 아론 군나르손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1-2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2위 헐 시티와 승점 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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