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선과 마운드 강하지 않았다"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03 07: 14

일본도 한국의 패배를 의외로 생각했다.
일본언론은 한국이 지난 2일 WBC 1라운드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히자 비중있게 보도했다. 전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었던 한국이 첫 경기에 패배한 원인을 분석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노란불이 켜졌다고 전망했다.
는 3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한국이 WBC 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은 과거 두 대회에서 4강과 준우승 과정에서 당한 4패는 모두 일본에 졌다면서 한국은 이날 일본 이외의 상대에게 9경기만에 첫 패를 안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담했던 강력한 타선이 가동하지 않아 류중일 감독이 "사상 최저의 경기를 보였다"면서 한탄했다고 전했다. 이대호와 김태균의 득점타 불발에 이승엽 대타기용도 실패했고 결국 타선부진에 대한 한국언론이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특히 선발 윤석민이 2회 앤드류 존스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고 5회는 안타를 맞고 강판한 점. 7회에는 구원진이 무너져 결정적인 2실점을 했고 포수 강민호의 부상까지 겹친 것도 악재라고 전했다. 4일 호주전과 5일 대만전은 한국야구계의 운명이 걸린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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