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이터 퓌르트전에 출전한 손흥민(21, 함부르크)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점 5점을 받았다. 독일에서의 평점 5점은 부진한 평가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임테흐 아레나서 끝난 퓌르트와 2012-2013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뛰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자리를 막시밀리안 바이스터에게 내주고 미드필더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평소 자신이 뛰는 포지션이 아닌지 손흥민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전방과 미드필더에서의 역할은 크게 달랐다. 이런 손흥민의 모습은 독일 언론 '빌트'에도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빌트'는 경기 직후 손흥민의 플레이에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는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함께 함부르크의 최저 평점이었다.

이런 평가는 손흥민의 미드필더 기용은 실패에 가까웠다는 뜻이다. 게다가 함부르크는 홈에서 리그 최하위의 퓌르트에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함부르크는 리그 5위까이 올라설 수 있었다. 결국 퓌르트전에서의 손흥민의 미드필더 기용은 손흥민 개인에게나, 함부르크에나 모두 좋지 않았다.
한편 퓌르트의 박정빈은 무난했다는 뜻의 평점 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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