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안영미, 혼자 다 웃겼다.. '19금 발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3.03 09: 01

tvN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개그맨 안영미가 발군의 '19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통틀어 안영미가 거의 유일하게 웃기는데 성공했다. 신동엽과 김슬기에 이어 안영미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안영미는 청와대 경호원으로 등장해, 동료 경호원으로 나온 박재범과 야릇한 연기를 펼쳤다. 야한테 능청스러운 몸동작에, 그보다 더 능청스러운 대사 소화가 압권이었다. 박재범 위에 올라타 "나 좋아하니?"라고 묻거나, 경호 동작을 선보이며 "이런 자세는 안전하다. 사실 오늘 내가 안전한 날이기도 하다"는 성인 유머를 구사해 또래 여성 개그맨들과는 차원을 확연히 달리했다.

지난달 최민수 편에 비해 웃음 포인트가 많이 줄어든 2일 방송 중에서 가장 회자가 많이 된 장면이기도 했다.
안영미는 최민수 편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정자를 연구하는 학자로 등장해, 남성 출연자들의 정자를 하나하나 짚으며 응큼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안영미는 섹시한 기상캐스터로 활약했을 때부터 점찍어둔 크루"라면서 그에 대한 신뢰를 표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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