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호평에 日 열도 들썩 "가가와가 역사를 만들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03 10: 47

 "가가와가 역사를 만들었다!".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승을 이끈 가가와 신지(24)의 맹활약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노리치시티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4-0으로 완승했다. 실로 오랜만에 골맛을 본 가가와의 활약이 눈부셨다.

가가와는 전반 종료 직전 로빈 반 페르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31분과 42분 잇달아 웨인 루니의 도움을 받아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노리치를 격침시켰다. 맨유는 종료 직전 루니의 쐐기골을 더해 기분 좋은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가와의 골은 지난 9월 24일 토트넘전 이후 22경기만이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최초의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앞다투어 영국 현지 언론의 평가를 전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BBC는 '가가와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해트트릭에 걸맞은 훌륭한 피니쉬였다'고 칭찬, 최고 평점에 가까운 9점을 매겼다"며 현지 언론의 칭찬을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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