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 혼다클래식 3R 공동 7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03 11: 03

'바람의 아들' 양용은(41, KB금융그룹)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양용은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7,1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가운데 홀로 컷 탈락되지 않은 양용은은 경기 중 최고 시속 40km의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라운드 최고 성적인 3언더파를 쳤다.

 
2009년과 2011년에 이 대회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의 좋은 성적을 냈던 양용은은 공동 43위에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바짝 끌어올리며 내심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루크 거스리,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의 선두 그룹과는 4타차.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제프 오길비(호주)가 6언더파 204타 공동 3위로 선두를 추격 중이며, 리키 파울러,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이 1타 뒤진 공동 5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사흘 연속 이븐파에 그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32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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