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첫회부터 방송사고 위기? ‘아찔 뒷모습’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03 11: 17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뒷모습이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공사 창립 40주년 기획으로 지난 2009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9.9% 기록을 세우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연 ‘아이리스’의 속편, ‘아이리스Ⅱ’의 뜨거운 제작 현장 3일을 담았다.
‘아이리스Ⅱ’의 대망의 첫 방송 날, 제작팀을 비롯해 편집실, 송출실에는 비상이 걸렸다. 보다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공을 들이다보니 첫 회 방송 제작이 늦어진 것. 자칫하면 방송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 속에 제작진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1분 1초를 다퉜다. 급기야 퀵 서비스까지 동원, 밤 10시 20분이 넘어서야 반으로 쪼개진 두 번째 테이프가 송출실에 도착했다.

많은 이들의 진땀을 빼며 신고식 제대로 치른 ‘아이리스Ⅱ 제작팀과 같은 시간,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이 첫 회 본방사수를 위해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여 긴장된 마음으로 모니터를 지켜봤다. 한 편의 드라마가 탄생하기까지 밤낮없이 달려온 이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다.
PD, 작가,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 촬영, 미술, 무술, 특수효과, 편집, 음향 등 수십 명의 제작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똑같이 안은 채 드라마를 탄생시키는 사람들이다.
‘아이리스Ⅱ’의 표민수 PD는 “드라마는 희로애락이다. 희로애락이라는 말은 ‘리얼’과 가깝다는 이야기다.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은 세상이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다르지 않다. 끝은 행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흥미진진한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보낸 72시간은 3일 밤 10시 55분 ‘다큐 3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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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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