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앱, 중국발 '연쇄해킹사건' 추가 피해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3.03 11: 35

최근 미국의 주요 언론에 이어서 IT기업들까지 줄줄이 해킹에 노출된 것에 이어 세계적인 어플리케이션 기업 에버노트도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IT전문매체 베이터뉴스, ZD넷 등 외신들은 “에버노트도 해킹당했다”며 또 다른 해킹 피해 사건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는 에버노트가 자사 공식 블로그서 공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들은 자사 네트워크서 의심스러운 기미가 발견돼 이를 차단했다. 에버노트는 이용자들에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비밀번호 변경을 권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용자의 개인정보나 콘텐츠가 유출, 정보 변경 등에 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발견됐으나 해커들이 이용자의 이름,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진 것으로 업체는 추측하고 있다.
필 리빈(Phil Libin) 에버노트 최고경영자(CEO)는 “해커들은 이메일과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공격을 당한 데이터는 없다”고 이번 해킹사건에 대한 피해 정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보안 시스템도 매우 강력하지만 향후 어떤 일이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며 “지금의 모든 비밀번호를 무효화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이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국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연쇄해킹사건’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없는 것을 이유로 들며 자신들은 추가 피해자로 판단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에버노트는 글, 사진 등의 콘텐츠 메모 어플리케이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4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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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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