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감독, "WBC 우승은 일본" 예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03 14: 53

일본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을 역임했던 바비 밸런타인(63) 감독이 대회 시구를 위해 일본을 찾았다.
밸런타인 감독은 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일본-중국전에 앞서 시구에 나선다. 밸런타인 감독은 시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우승할 것"이라며 일본의 WBC 3연패를 예상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D조에 속한 미국에 대해서는 "C조에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강팀이 많다"며 2라운드에서의 고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팬들이나 스폰서들이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희망하지 않겠냐"고 웃었다.

일본은 개막 직전까지 약한 전력에 대한 걱정의 분위기가 짙었으나 개막전(브라질전)을 5-3으로 이기며 '역시'라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밸런타인 감독의 '립서비스'를 등에 업은 일본이 3일 중국을 잡고 도쿄돔으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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