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문턱까지 갔던 최나연(26, SK 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G.C의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각 2개씩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차로 뒤지며 우승컵을 내줬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20)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최운정(23, 볼빅)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이었던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25, 미래에셋)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고, 바로 다음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박인비(25)도 2오버파 290타로 부진하며 공동 3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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