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약재시장 투어, 아무리 몸에 좋아도 ‘너무 써’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03 17: 49

약재시장을 찾은 멤버들이 몸에는 좋지만 입에는 쓴 한약에 몸서리를 쳤다.
3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서울 시장 투어’ 편이 방송됐다.
이날 약재시장을 찾은 멤버들 앞에 등장한 한의사는 남자의 몸에 좋다는 음양곽을 건넸다. 한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음양곽을 먹은 산양은 100마리와 교미를 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에 이경규는 음양곽을 한 입에 털어마셨고 최근 결혼한 윤형빈은 “나는 정말 이게 필요할 때다”라고 욕심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가 생기는데 좋다는 한약이 등장하자 아직 아기가 없는 이윤석은 자진해서 한약을 들이켰다. 이 한약의 재료는 녹용보다 비싸다는 해마. 이윤석은 “녹화를 9시 전에 끝내달라. 소식이 오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태원은 지네로 만든 한약을 먹은 후 “세상에서 이런 맛은 처음이다. 굳이 표현하라면 공룡의 맛이다. 오백년 된 절에서 불상 뒤에 있는 어떤 것을 먹은 기분이다”고 횡설수설했고 간에 좋다는 약이 등장하자 지난 2009년 간경화 진단을 받은 김태원은 또 한 번 약을 들이켜야 했다. 김태원은 굼벵이로 만든 약을 맛 본 후에는 인중에서 땀까지 흘리며 “굉장히 비리다”고 고통스러워했다.
또한 이윤석은 황소개구리를 달인 약을 먹고 콧물을 흘릴 정도로 괴로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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